中이통사 발표 사진 유출...소문속 아이폰9/맥스와 이름 달라

오는 21일 출시...Xc 97만원, Xs 121만원, Xs플러스138만원

애플이 오는 12일 발표할 새 아이폰들의 이름이 아이폰Xc,아이폰Xs,아이폰Xs플러스라는 주장이 나왔다.중국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의 차기 아이폰 관련 프레젠테이션 사진을 근거로 하고 있다. 사진은 애플의 새 아이폰이라는 사진의 일부.(사진=나인투파이브맥 )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각) 발표할 아이폰 3종의 이름은 아이폰Xc,Xs, Xs플러스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출시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중국내 출시가격은 5888위안(약 97만원)에서 8388위안(138만원)으로 당초 알려진 최고 1100달러대에 이른다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은 7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갤럭시 주유’(盖乐世周维)란 네티즌이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의 새 아이폰 관련 프레젠테이션(발표)모습을 촬영한 사진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 1위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의 새 아이폰 관련 프레젠테이션 모습을 촬영했다는 사진. 맨위에 아이폰발표 12일, 출시 21일같은 날짜가, 중앙에 아이폰XS,아이폰XS플러스, 아이폰XC가 화면크기와 함께 나타난다.맨아래에는 중국내 출시가격이 보인다. (사진=웨이보)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 1위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의 새 아이폰 관련 프레젠테이션 모습을 촬영했다는 사진. 맨위에 아이폰발표 12일, 출시 21일같은 날짜가, 중앙에 아이폰XS,아이폰XS플러스, 아이폰XC가 화면크기와 함께 나타난다.맨아래에는 중국내 출시가격이 보인다. (사진=웨이보)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차이나모바일(CMCC)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XS는 5.8인치, 아이폰XS플러스는 6.5인치, 아이폰XC(LCD버전)은 6.1인치다. 동시에 애플은 근래 최대의 혁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6.1인치 LCD아이폰, 5.8인치 OLED아이폰, 6.5인치 OLED 아이폰 3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출된 프레젠테이션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나온 소문에서는 저가 LCD버전 새 아이폰의 이름이 ‘아이폰9’으로 언급됐지만 차이나모바일 프레젠테이션은 이것이 ‘아이폰Xc’란 이름으로 공급될 것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왜 이 이름을 선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굳이 거론한다면 애플이 지난 2013년 아이폰5c버전을 내놓았던 사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수 있다. 어쨌든 아이폰 Xc에서 기대되고 있는 것처럼 아이폰5의 파생모델인 아이폰 5c모델은 아이폰 최초로 훨씬 더 값싸고 더 다채로운 컬러(블루, 그린, 옐로, 핑크)로 나왔다. 따라서 아이폰Xc도 아이폰5c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아이폰 LCD버전 화이트, 레드, 블루 색상 3종을 찍었다는 사진이 유출돼 소개됐다.

오는 12일 발표될 것이라는 유출된 6.1인치 새 아이폰 LCD버전. 레드 화이트 블루버전이다. 밍치궈 KGI증권 애플전문분석가는 지난 7월 애플이 올해 LCD버전 아이폰을 5가지 색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슬래시리크스)
오는 12일 발표될 것이라는 유출된 6.1인치 새 아이폰 LCD버전. 레드 화이트 블루버전이다. 밍치궈 KGI증권 애플전문분석가는 지난 7월 애플이 올해 LCD버전 아이폰을 5가지 색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슬래시리크스)

이 프리젠테이션은 애플의 다른 라인업과 관련, 아이폰X 후속작이 아이폰Xs란 브랜드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던 이전 보도를 재확인시켜 준다. 이는 최대 화면 아이폰이름이 ‘아이폰Xs 맥스(Max)’가 될 것이라는 최근 보도를 반박하고 있다.

또한 사진은 새 이름 외에도 애플의 새 아이폰들이 오는 21일부터 판매된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물론 이는 중국내 공식 가격일 뿐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 수입시 25%의 수입관세를 매길 방침을 확인했기에 미국내 가격은 정상가격보다 훨씬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유출됐다는 프레젠테이션 사진은 말그대로 단순한 유출사진일 뿐이므로 새 아이폰 이름이 여전히 부정확할 수 있다. 하지만 이통사가 공식발표에 앞서 미리 정보를 얻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사진속 새 아이폰명칭이 애플의 2018년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거론될 새 아이폰들의 최종 이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으로 드러난 차이나모바일의 중국내 새 아이폰 판매 가격은 아이폰XC가 5888위안(약 96만 7000원), 아이폰XS가 7388위안(약 121만3000원), 아이폰XS플러스가 8388위안(약 137만7400원)이다.

한편 CNBC는 6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노트를 인용, 애플의 2018년형 새 아이폰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쌀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9은 799달러(약 90만2000원), 5.8인치 OLED 아이폰XS는 999달러(약 112만5000원), 6.5인치 아이폰 XS맥스(새 유출사진에서는 아이폰XS플러스)가 1049달러(약 118만2000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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