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6일부터 29일까지 개막
텔코 LLM 기반 다양한 서비스 적용사례 공개...UAM도 주목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가 오는 26일 시작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라는 주제로 텔코(통신사업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부터 AI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AICC(AI 컨택센터) 등 통신사업 중심의 AI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SKT는 우선 텔코 LLM을 바탕으로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적용 사례(Use case)를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4에 참가해 미래를 선도할 ICT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MWC 2024 SKT 전시관 조감도. 출처=SKT
SK텔레콤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4에 참가해 미래를 선도할 ICT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MWC 2024 SKT 전시관 조감도. 출처=SKT

 

또한 텔코 LLM을 활용, 기존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로봇·보안·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의 기능 강화에 대한 구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와 의료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Intelligence Vision)’ 등이다.

이 밖에 차세대 열관리 방식 액침 냉각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DC) 기술과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가상 체험 가능한 실물 크기의 UAM(도심항공교통) 등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파트너 KT’라는 주제로 넥스트 5G와 AI라이프 등 2개 테마존을 갖추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와 AI혁신 기술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KT의 넥스트5G존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떠오르는 UAM 체험공간과 AI를 활용한 UAM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이 전신될 예정이다.

또한 AI 라이프존에서는 LLM 기반의 다양한 적용사례를 선보인다. 생성형 AI 얼라이언스 코너에서는 AI반도체와 국가별 자체 LLM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사례 등 텔코 LLM의 AI협력모델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밖에 온디바이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oT’와 메타버스 도로명 주소를 학습하는 ‘지니버스 인 스쿨’ 등이 관람객을 발길을 맞는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하지는 않는다. 다만,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6G와 AI 등 주요 혁신기술을 확인하고, 해외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T 유영상 사장은 “이번 MWC 2024는 SKT가 보유한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MWC 2024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200여개국 2400여 회사가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AI를 포함해 6G와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