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올 하반기 신성장 15대 프로젝트 일환 본격화
UAM 실증 주파수 및 레벨4 자율주행 등 로드맵 수립
정부가 올 하반기 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 실증을 시작하고, 양자컴퓨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한층 속도를 낸다. 또한 내달 부산항 신항에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을 개장하고, 로봇 배송 등 물류시스템 지원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신성장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의 선제 확보를 위해 UAM의 수도권 도심 실증 사업을 2024년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시작하고, 2027년 레벨4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안전기준과 보험 등 제도 기반 마련과 실증 인프라 구축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UAM 실증사업은 2025년 상용화를 대비한 것으로 아라뱃길 상공과 이후 한강, 탄천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맞춤형 규제특례를 마련하고 UAM 실증용 주파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자율주행과 차량용반도체, 자동차SW 등 기술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국가기술 로드맵도 상반기 내 수립할 계획이다.
국내 자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는 하반기 개시하고, 2026년 구축을 목표로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양자인터넷 장거리 전송기술 개발과 양자센서 상용기술 개발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2024년 3월 부산 신항이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개장하고,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도 상반기내에 착수한다.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항만 인프라 및 자동화 장비 설치 지속 추진을 통한 국내 기술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또한 올해내 로봇 무인배송을 위한 법령 제도 정비를 완료하고, 드론과 배송로봇을 연계한 차세대 물류시스템도 개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정부는 모빌리티와 바이오 등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신성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면서 "완전자동화 항만을 비롯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등 주요 신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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