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특위서 심의 의결...거대과학과 필수기반 5개 분야 수립
프로젝트 후보군엔 AI기반 K-클라우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 4개 추가

"추격자를 넘어 초격차로 압도적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

정부가 원자력과 차세대 통신 등 거대과학과 필수기반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추가 수립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의 K-클라우드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등 4건의 핵심 프로젝트 후보사업을 추가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특위'를 개최,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거대과학 분야인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과  디지털전환 시대 필수기반 기술인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 보안 등 5개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 의결했다. 

 

정부가 추가 확정한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 5개 분야.
정부가 추가 확정한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 5개 분야.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선정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 기술패권 경쟁에 직결되는 3개 분야와 지난 10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수소,  양자 등 미래혁신 분야의 로드맵을 수립에 이어 이번 5개 분야의 추가로 전체 12대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로드맵을 수립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로드맵에는 탄소중립을 주도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독자적 공급망 중심의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위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와 위성탑재체, 달착륙선 핵심부품의 자립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필수기반의 차세대 통신에는 초고속 초저지연 6G의 국제표준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선도가, 로봇제조에는 장애물 극복 및 비정형 물체 조작 등 로봇분야 난제극복이, 사이버보안에는 제로트러스트와 AI보안 등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적용을 통한 능동적인 대응력 확보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10대 사업에는 기존 6건에 더하여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등 기술패권 경쟁 우위 확보과 직결되는 4건의 사업을 핵심 프로젝트 후보로 추가 지정했다. 사업의 실제 추진여부 및 세부내용 등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10대 사업. 이번에 K-클라우드 등 4개 사업이 후보군으로 추가됐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10대 사업. 이번에 K-클라우드 등 4개 사업이 후보군으로 추가됐다.

 

정부는 지난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달 착륙선 △6G 산업기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차세대 이차전지 △양자 기술 등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심의 의결로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면서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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