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서비스 봇물…시장 경쟁 본격화

에쓰씨케이(SCK)는 시트릭스(Citrix) 플래티넘 파트너사인 메이머스트와 함께 ‘한국형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DaaS’를 선보였다.

그동안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을 도입하려면 타 IT 솔루션에 비해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인한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데스크톱을 사용하기 위한 운영체제, OA 프로그램 라이선스까지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부수적인 비용까지 발생해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가 선보이는 ‘한국형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DaaS’는 공공·금융·기업 등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IT 환경 특성을 고려해 그룹웨어, 망분리, 각종 보안 솔루션 및 국내 고유 인증 등 국내 IT 환경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유연하게 반영한 퍼블릭 클라우드와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의 결합 서비스이다.

MS 애저 IaaS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트릭스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시트릭스 버추얼 앱스 앤드 데스크톱(Citrix Virtual Apps and Desktops)’을 구성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피스 365(Office 365)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제품을 결합해 라이선스 구매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정부 주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인 K-ISMS 인증을 보유하고, 기업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와 종량제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등이 있는 MS 애저의 장점과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에서 사용되며 검증받은 높은 보안성과 다양한 정책 구성을 지원한다.

뉴타닉스도 자이 프레임(Xi Frame) DaaS 솔루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장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톱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자이 프레임 최신 업데이트 버전은 뉴타닉스 AHV 하이퍼바이저 상에서 실행된다. 이제 고객들은 데스크톱을 뉴타닉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해 VDI 서비스와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다. 자이 프레임 환경의 데스크톱들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모든 데스크톱들을 하나의 콘솔로 관리하므로 유연하게 관리 및 제어할 수 있다.

자이 프레임 지원 범위도 AWS 및 애저에 이어 AHV를 이용하는 뉴타닉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된다. 전 세계 고객들은 몇 주가 걸리던 수천 대의 VDI 프로비저닝을 단 몇 분 안에 끝낼 수 있으며, 경제성을 높이고 데스크톱의 속도와 확장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 IT 팀은 각 기업의 VDI 전략에 따라 클라우드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적합한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가 PC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가 PC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규 생태계 조성 기대
SK브로드밴드는 자체 기술을 내재화해 ‘클라우드 PC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의 R&D 기술과 오픈스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PC 핵심요소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외산 업체에 지급해야 할 라이선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또한, 업무처리 속도도 외산 솔루션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서버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2배 이상 개선했으며, 인프라 영역에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해 최대 3만대까지 PC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점은 차별화 요소다.

회사 측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PC 시장이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높았지만, 자사가 상용화한 클라우드 PC는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자체 IDC를 보유하고 있고 이미 확보한 B2B, B2C 고객을 기반으로 5G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점차 커지는 클라우드 PC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상용 출시 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2017년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장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해 실 사용자 환경에서 서비스 안정성도 검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PC가 스마트 오피스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5G 시대를 맞아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가정 내 셋톱박스에도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통해 B2B뿐만 아니라 B2C 통합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기존 PC를 클라우드 PC로 대체하는 디바이스 혁신도 추진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PC 서비스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망분리 시장으로 대표되는 기업보안 시장과 함께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오피스 시장, 특히 국가·공공기관 및 금융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AWS도 아마존 워크스페이스(Amazon WorkSpaces)를 서울 리전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 워크스페이스는 언제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로, 사용자는 원하는 사양의 윈도우 데스크톱을 손쉽게 설치하고, 어디서나 업무 혹은 개인 문서 작업, 프로그램 실행 등을 할 수 있다. 개인, 가족 및 기업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AWS 관리 콘솔에서 몇 번만 클릭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아마존 워크스페이스는 다양한 CPU, 메모리 및 하드디스크 용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윈도우 7 혹은 10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 2013 혹은 2016 등 포함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작동을 위한 GPU 카드를 포함해서 좀 더 향상된 그래픽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윈도우, 맥, 리눅스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 가능하며,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결제방식은 올웨이즈온(AlwaysOn)과 오토스톱(AutoStop)의 두 가지 방식이 지원된다. 올웨이즈온은 기존의 월정액 선택 사항으로, 워크스페이스를 항상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오토스톱은 로그인 시 워크스페이스가 시작되며, 청구 대상이 되는 시간도 그 시점에서 시작한다. 지정된 시간 이상으로 접속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정돼 있다.

다양한 기능 추가 … 시장 영향력 강화
알서포트는 안전하고 편리한 원격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원격제어 DaaS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의 기능을 한층 업데이트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유연근무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 지원이 큰 원격근무제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격근무 솔루션인 알서포트의 원격제어 리모트뷰는 올 2월 기준 전년 대비 접속자가 40.1% 증가하며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이에 알서포트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원격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리모트뷰의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며 ▲어떤 조건에서도 원격 PC 화면을 차단하는 ‘모니터락(Monitor Lock)’ ▲어디서든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원격제어하는 ‘웹뷰어(Web Viewer)’ ▲원격근무의 조작/접근성을 높인 ‘심플UI’ ▲접근 보안을 강화한 ‘이메일 인증’ ▲가입 없이 원격제어를 직접 경험해 보는 ‘가상체험(Virual Demo)’ 등 5개의 신기능과 보안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의 모니터락 기능은 윈도우의 모니터 끄기처럼 OS에서 모니터로 보내는 신호를 차단해 화면을 껐지만 성공률은 7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된 모니터락 강화버전은 모니터의 전원을 원천 차단하는 물리적 방식과 모니터 스크린위에 검은 화면(Black Layer)을 덮어씌우는 소프트웨어 방식을 추가해 95% 화면 차단율을 달성했다.

웹브라우저만으로 원격제어하는 ‘웹뷰어’는 원격근무 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리모트뷰 웹뷰어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어 내 PC가 아니거나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3초 만에 원격접속이 이뤄져 기존 설치형 대비 60%가량 접속 속도가 향상됐으며, OS 구분 없이 크롬(Chrome), 사파리(Safari), 엣지(Edge) 웹브라우저를 지원해 원격근무에 최적화됐다.

심플UI는 원격근무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메뉴 구조를 숨기고 자주 쓰는 메뉴를 직관적으로 디자인해 조작이 용이해졌다. 로그인 이외에도 OTP, 윈도우 로그온(Windows Logon) 등의 이중 보안에 이메일 인증까지 더해져 보안에 강한 원격제어 솔루션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일본 MIC경제연구소의 2018년 보고서에 의하면 텔레워크 시장을 이루는 DaaS 카테고리에서 알서포트의 원격제어 리모트뷰가 21%의 점유율로 일본 시장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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