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몇 초만에 텍스트를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
A100 GPU로 모델 훈련...챗GPT로 문구 처리 능력을 향상

엔비디아가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Large-scale Amortized Text-To-Enhanced3D Synthesis, LATTE3D)를 공개했다.

라떼3D는 가상 3D 프린터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단 몇 초 안에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다. 라떼3D는 표준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는 포맷으로 제작됐으며, 비디오 게임과 광고 캠페인, 디자인 프로젝트 또는 로보틱스용 가상 훈련장 개발 등을 위한 가상 환경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라테3D를 통해 '스케이드 보드에 올라탄 종이접기 고양이'라는 텍스트를 3D이미지로 생성한 것. 출처=엔비디아
라테3D를 통해 '스케이드 보드에 올라탄 종이접기 고양이'라는 텍스트를 3D이미지로 생성한 것. 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 AI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산자 피들러(Sanja Fidler)는 "1년 전만 해도 AI 모델이 이 정도 품질의 3D 비주얼을 생성하는 데 1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10~12초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결과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 전반의 크리에이터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3D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전으로 라떼3D는 엔비디아 리서치 데모에 사용된 엔비디아 RTX A6000과 같은 단일 GPU에서 추론을 실행할 때 거의 즉각적으로 3D 형상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크리에이터는 처음부터 디자인을 시작하거나 3D 에셋 라이브러리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라떼3D를 사용해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즉시 세부적인 개체로 생성할 수 있다.

모델은 각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몇 가지 다른 3D 모양 옵션을 생성해 크리에이터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선택된 개체는 몇 분 내에 더 높은 품질로 최적화된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해당 그래픽을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같은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픈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기반의 3D 워크플로우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동물과 일상 사물이라는 두 가지 특정 데이터세트에 대해 라떼3D를 훈련시켰으며, 개발자는 동일한 모델 아키텍처를 사용해 다른 데이터 유형에 대해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3D 식물 데이터세트를 훈련한 라떼3D 버전은 조경 디자이너가 고객과 브레인스토밍 하면서 나무와 꽃 덤불, 다육식물로 정원 렌더링을 빠르게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정 내 사물에 대해 훈련된 모델은 집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채울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테스트하거나 실제 환경에 배치하기 전에 개인 비서 로봇을 훈련할 수 있다.

라떼3D 훈련에는 엔비디아 A100 GPU가 사용됐다. 3D 그래픽 외에도 챗PT를 통해 생성된 다양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3D 개체를 설명할 때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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