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와 6G, 차세대 융합보안 등 신수요 표준화를 포함한 국가표준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에 2271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 18개 부처가 참여하는 국가표준심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화 △기업혁신을 지원하는 표준화 △국민이 행복한 삶을 위한 표준화 △혁신주도형 표준화 체계 확립 등 4대 전략별 투자 계획에 따라 집행된다.

우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화에는 AI신뢰성 확보와 6G 기술성능, 차세대 융합 보안, 융복합 시스템 상호운용성 등 디지털 전략기술 표준화가 대표적이다. 지능형반도체와 미래보릴티, 스마트 제조, 차세대 디스플레이, 첨단소재 등 국가유망기술의 표준개발도 진행된다. 여기에 태양광 및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와 바이오 연료,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표준화 등 저탄소기술 표준화 개발이 이뤄진다.

기업혁신 지원은 맞춤형 시험 인증 서비스 확대와 해외인증지원단 운영을 통한 기술규제 애로 해소, 첨단산업 상용화를 위한 측정표준 개발 및 보급 활동이 진행된다.

국민 행복과 관련한 표준화 추진에는 신선배송 등 유통물류 서비스 등의 생활밀착 서비스 표준화가 진행된다. 전자정부 시스템 효율화와 산업안전 보건 재해예방 등의 표준화와 공공 민간 데이터 표준화도 포함됐다.

혁신주도형 표준화 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개발(R&D) 표준 특허 연계체계 확보 활동에도 이뤄진다. 또 국제표준기구 활동 강화 등 개방형 국가표준체계 확립과 기업의 표준 인증 정보의 접근성 향상 등을 담은 기업중심 표준화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가표준 주무부처로 2024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관계부처가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성장과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표준의 개발·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