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 앵커 기업 더존비즈온 주도 368만㎡로 2033년 조성완료
4만명 고용 유발과 6조원 경제효과 창출 기대...350곳 참여 의향 밝혀

강원도 춘천에 의료 바이오와 ICT가 융합한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 올해부터 오는 2033년가지 9년동안 9364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조성과 개발, 입주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거쳐 경남 거제와 충남 당진에 이어 세 번째로 춘천이 선정됐다.

 

춘천이 바이오 ICT 기업혁신파크로 선정됐다. 춘천 남산면 일대에 들어설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춘천이 바이오 ICT 기업혁신파크로 선정됐다. 춘천 남산면 일대에 들어설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입지는 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대 368만㎡로 지역 앵커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이끌게 된다. 더존비즈온은 춘천시와 함께 2025년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화하며, 이후 개발지주 지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사업에 바이오와 연계한 기업 친화적 도시 조성을 제안했으며, 의료 바이오 ICT 관련 기업 350여 곳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2033년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정이 완료되면 4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6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데이터 산업 중심의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동의 카타르 도하를 예로 들며, 수자원이 풍부한 강원도는 데이터센터 유치(소양감댐 심층수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방)에 유리한 인프라를 갖췄고 이를 잘 활용하면, 데이터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구상을 설명했다.

윤대통령은 데이터 산업 기반과 함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신속하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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