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2024년 이후 AI 지원 PC 중심으로 약진”

제조사별 출하 현황. 출처 : Counterpoint Technology

세계 PC 시장이 지난 3분기(7~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운 출하 감소의 부진을 나타냈지만 이것을 바닥으로 내년부터는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시장조사 보고가 나왔다.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킷 리서치(Counterpoint Technology Market Research)의 세계 PC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다만 계절에 따른 변동을 고려하면 전 분기 대비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C넷 등이 전했다.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는 이에 대해 “소비자와 기업의 구매 의욕이 살아나지 않아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것으로 바닥을 쳤다고 보고 있으며, 업체들이 연내 신제품을 내놓으며 출하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이 조사업체는 특히 인공지능(AI) 처리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PC들이 2024년 출하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 구체적으로는 AI 지원 PC 출하량이 2020년부터 10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속도로 증가해, 2026년 이후에는 전체 PC의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윈도우 11’의 업데이트와 ARM 프로세서 탑재 PC 영향 등도 겹쳐 출하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약진하는 AI 지원 PC. 출처 : Counterpoint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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