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단독 16일~25일 예약...26일부터 순차출시

CJ헬로의 알뜰폰브랜드 헬로모바일이 블랙베리 신제품 '키2'를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 16일부터 25일까지 예약받아 26일부터 순차개통한다.(사진=CJ헬로)
CJ헬로의 알뜰폰브랜드 헬로모바일이 블랙베리 신제품 '키2'를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 16일부터 25일까지 예약받아 26일부터 순차개통한다.(사진=CJ헬로)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대표 변동식)이 블랙베리 신제품 ‘키2’를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은 이에따라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26일부터 순차 개통에 들어간다.

CJ헬로는 “키2 글로벌 출시일정에 발맞춰 국내에 동시 출시함으로써 국내 블랙베리 마니아들이 직구하거나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며 “한국내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글이 각인된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신제품의 최대 특징은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유심(Dual USIM)’적용했다는 점이다.

듀얼심폰은 심(SIM·가입자인증 모듈)카드 슬롯이 2개인 스마트폰이다. 2개의 유심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통사에 중복 가입할 수도 있고 두 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헬로모바일은 블랙베리 키2 출시 및 보급확산이 휴대폰 사용자들의 이용행태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사용자들이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나눠 2대 이상의 단말기를 들고 다니거나 해외출장 시 유심카드를 교체할 필요성이 없어진다는 기대감이다.

제품 가격은 실버 모델(64GB)이 64만9000원, 블랙 모델(128GB)이 69만3000원이다. 단말기 지원금을 적용받으면 이들 모델 모두 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던 70만~80만원대 가격의 절반대에 불과하다. 구매는 전국 헬로모바일 전매점과 다이렉트몰 또는 G마켓과 옥션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영국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상무는 “블랙베리 키2는 헬로리퍼폰, EBS열공폰, 키1 등 마니아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속해온 차별화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듀얼유심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듀얼심 전용요금제 출시, 단말 라인업 확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J헬로는 국내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선두업체다. 전체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국내 통신서비스 점유율은 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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