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으로 설치 용이 … 익스체인지 서버 해킹 이전 상태로 변경

 

마이크로소프트가 IT 전담 조직이 없는 소기업이 익스체인지 서버 해킹 공격에 대응해 임시조치를 취할수 있는 패치를 배포한다고 엔가젯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익스체인지 사용자에게 광범위하게 피해를 준 하프늄(Hafnium) 취약성에 대한 패치를 이미 배포했다. 하지만 이 패치는 비교적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로 IT 부서를 보유한 대기업을 위해 만들어 졌다.

이번에 배포하는 패치는 이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클릭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피해 완화 툴이라는 설명이다.

이 패치를 실행하면 우선 URL 다시쓰기 구성을 이용한 결함을 통해서 이뤄진 공격(CEV-2021-26855)을 완화한다. 그런 다음 ‘Microsoft Safety Scanner’를 사용하여 익스체인지 서버를 검색하고 확인된 위협으로 인해 변경된 내용을 되돌리려 놓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패치는 익스체인지 서버를 완전히 업데이트할 수 있을 때까지 임시 완화 도구로만 사용해야 한다.

엔가젯은이 패치가 지금까지 확인된 공격에 대해서만 작동하며 향후 해킹에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이전에 릴리스된 익스체인지 패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패치하기 전에 인터넷에 연결된 사내 익스체인지 서버에 대한 가장 빠르고 쉽게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며 패치를 실행한 후에도 모든 조직은 익스체인지 서버를 완전히 업데이트하는 단계를 수행해야 한다점도 소개했다.

한편 중국 하프늄 해킹그룹의 익스체인지 서버 공격은 미국에서는 경찰 부서, 병원, 지방자치단체, 은행, 신용조합, 비영리단체, 통신사 등 최소 3만개 기관에 침투했다. 전세계적으로 피해 사례가 수십만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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