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ETRI 10대 대표성과 중 대상을 차지한 '지능 로보틱스 AI 기술'관련 AI 기반 주행지능 판단엔진 관련 연구 모습
2020년도 ETRI 10대 대표성과 중 대상을 차지한 '지능 로보틱스 AI 기술'관련 AI 기반 주행지능 판단엔진 관련 연구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올해 중·대형 과제 비율을 확대하고, 유니콘 기업 발굴과 함께 AI 아카데미도 개방해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

ETRI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21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혁신 가속화 및 지속발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TRI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중·대형과제 비율 확대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기관고유 임무사업 예산확대 △창의원천 R&D 지속 확대 △그랜트(Grant) 사업 및 내부자원의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 미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해 대국민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연구원은 △AI 아카데미 개방 및 확대 △유니콘 기업 발굴 △지역혁신의 동반자 역할을 위한 (가칭), 마중물 플라자 건설 등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다.

올해는 연구원 창립 45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ETRI는 오랜 기간 정보통신 분야 R&D를 이어온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대한민국 ICT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ETRI 45년사’를 발간, 그동안의 역사를 되새기고 관련 기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사를 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ETRI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처음 선정된 故 안병성 박사의 뜻을 기리는 행사도 함께 개최, 후배 연구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올해 AI 관련 반도체, 컴퓨팅 등 연구개발과 창의원천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띠의 해를 맞아 소의 지혜를 닮아 묵묵히 연구개발에 전 연구진이 매진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위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인류애(humanity)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TRI는 신년사와 함께 우수성과 창출을 장려하고 ETRI R&D 우수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2020년도 ETRI 10대 대표성과를 발표했다. 25개 후보 중 성과유형(Track)별 총 3개의 최우수 대표성과와 우수 대표성과 7개가 선정됐으며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지능 로보틱스 AI 기술’이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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