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2021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 발표

2021년 IT 트렌드는 무엇일까. 코로나19 및 기타 요인들은 IT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내년 IT 트렌드의 키워드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을 위한 IT 투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컨테이너화’, ‘머신 러닝 모델의 프로덕션 환경 적용’, ‘사물 인터넷’ 등 6가지로 집약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레드햇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인 레드햇 기업 고객을 비롯해 IT 전문가 1,47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재 상황과 향후 기술 목표를 설문조사해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보안이 꼽혔다.

특히 2021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IT 우선 과제에 있어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들이 계획보다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거나 박차를 가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정체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대다수(65%)의 기업은 디지털 여정의 전환 단계나 그 이후 단계에 있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중 6%는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정체 단계라고 답했고, 5%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답했다.

반면 예상보다 빨리 계획을 수행하거나 기존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에 달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우선 과제는 혁신(23%), 보안(19%), 사용자 경험(13%), 비용 절감(11%)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우선으로 투자할 5개의 IT 기술 분야는 IT 보안(45%), IT/클라우드 관리(39%), 클라우드 인프라 (34%), 기존 IT 환경 최적화(29%), IT 자동화(26)가 꼽혔다.

기업들이 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효율성 향상(37%), 보안 강화(32%)와 비용 절감(30%)이다.

응답기업 4분의 1 이상(27%)은 내년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갖고 있는 기업은 17%이고,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로 표준화를 진행할 기업은 12%로 나타났다.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활용하는 기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의 22%가 현재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대다수(51%)의 기업이 내년에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용 개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

이 지역의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4개 이상 사용하는 등 클라우드 사용 개수를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 기업 중 컨테이너화한 워크로드의 비중은 20~40%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이 수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머신 러닝이 최우선 과제.... 프로덕션 환경에 머신 러닝 모델 적용

응답기업의 약 절반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인공 지능/머신 러닝 (AI/ML)의 사용을 고려 중이지만, 도입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ML을 IoT가 바짝 뒤쫓고 있는데,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향후 12개월 내에 IoT 사용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많은 AI/ML 모델에서 사용된 데이터가 IoT 센서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IoT는 AI/ML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AI/ML을 사용한다는 것은 IoT를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IoT를 사용한다는 것은 AI/ML을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IoT는 특정한 유형의 엣지 컴퓨팅이다.

IoT 응답자와 엣지 컴퓨팅을 사용할 계획인 응답자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의 72%에 달한다.

두 범주가 약간 겹칠 수는 있지만, 엣지 컴퓨팅은 그 형태가 다양하며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워크로드다.

머신 러닝의 최우선 과제는 프로덕션 환경에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협업과 AI/ML 도구 및 프레임워크 관리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조직 혁신의 열쇠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올해 많은 기업들이 트랜스포메이션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러한 혁신 계획에 있어 보안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컨테이너화, 머신 러닝 및 사물 인터넷 역시 조직들이 계속해서 우선시하게 될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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