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공기관 등 풍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연내 코스닥 입성 예정, 다양한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지속 성장 자신

알체라 김정배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알체라 김정배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알체라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비대면 시대에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보안 영역의 최적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겠다"며 "3년내 매출액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전용 솔루션 제작까지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얼굴인식 사업, AR 사업, 이상상황 감지 사업, Data 사업 등 네 개 영역을 중심으로 네이버·삼성전자·SK텔레콤 등 국내 튼튼한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해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김 대표가 내세운 핵심 경쟁력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원천기술이며 이에 대한 레퍼런스도 있다.

이들 기술은 사람의 표정,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도 정확도 99% 이상으로 순간 포착이 가능한 기술이다. 국내 최초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인 신한 Face Pay에 적용되며 기술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도 획득, 상장 트랙 요건도 갖췄다.

혁신적인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이미 시장의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다.

최근 회사는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Alchera ACS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이미 다양한 협업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약 23억 원 규모의 구매주문서를 수령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KC, CE 인증은 완료했고, 식약처 인증 이후에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AI기업 중 처음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사스(SaaS)' 방식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 유통 매장에서도 알체라가 개발한 얼굴인식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 비접촉 트렌드로 인해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은 결제서비스, 공공서비스, 금융, 의료, 출입 및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최적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당사의 솔루션은 핵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들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태로 향후 가파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알체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33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사업부문별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억원, 24억원이며 2023년에는 매출액 58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수준이다. 상장 자금조달금으로 전문가 AI 엔지니어 확보와 해외 마케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배 대표는 IPO를 통한 자금조달을 전문가 AI 엔지니어 확보와 해외 마케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선 1위 기업이고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을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글로벌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전문 AI 엔지니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알체라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알체라의 공모 예정가는 8,000~10,0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2,000,000주, 공모 예정금액은 160억 원~200억 원이다.

오는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일~ 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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