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가 2022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확대에 나선다. 특히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5G 이동통신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5G 이동통신은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될 ‘데이터 댐’에 모인 수많은 다양한 데이터가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로 연계되려면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가 우선적으로 구축돼야 한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이동통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과 선도적 활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는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무선·유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5~25.7조 원 투자(잠정)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 4사는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회복을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빠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 인프라 등에 5G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에는 단기간 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000여 개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한다.

2021년에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000여 개(누적)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철도역사 ▲약 20여 개 고속도로 등에 구축하고, 2022년에는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를 중심으로 ▲중소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구축해 사실상 전국에서 5G 이동통신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28GHz에 투자를 확대해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5G 이동통신 ‘데이터 고속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댐’을 구축해 수많은 다양한 데이터가 데이터 분석,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결과는 심각한 상황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제구조와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5G 이동통신이 새로운 돌파구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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