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성과 확인 및 종합적인 분석 등 활용성 향상 지원

네이버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8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술부문 성과정보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과학기술정책 기획, R&D 예산 배분·조정,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와 R&D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술부문 성과정보의 수집‧유통‧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 중인 연구평가솔루션 ‘Scholytics(스칼리틱스)'에서 집계되는 연구자별 연구성과 통계 및 학문 분야별 연구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학술분야 성과정보의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 분야 연구 동향 분석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정부 연구개발과제 예산은 24조 원으로, 국가 예산 전체의 약 6%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번에 활용되는 네이버 ‘스칼리틱스’는 그동안 네이버학술정보가 확보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논문 메타데이터 2.3억 건과 참고문헌 12.5억 건을 기반으로 논문의 연구자와 소속기관이 식별이 된 연구평가솔루션이다.

연구주제 및 학교·학과·개별 연구자 단위별로 FWCI(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 지수를 비롯해, 전체 논문 수, 상위 10%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 인용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대학별 연구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Scholytics’에서는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대학별 우수 하위 조직을 파악하고, 국가, 학과 등 다양한 단위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진행할 수 있어 국가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칼리틱스'를 통해 국내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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