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이 6% 감소할 것으로 IDC가 전망했다. 사진=언스플래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이 6% 감소할 것으로 IDC가 전망했다. 사진=언스플래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반도체시장도 올해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 반영되는 영향 액수는 258억 달러(약 29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플라이체인(공급망) 회복에는 3-9개월이 소요되고 세계 경제의 혼란도 비슷한 정도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IDC는 종전에는 2020년 반도체시장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4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예측을 6% 감소로 잡았다. 중국의 기술 서플라이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회복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봤다. 다만 세계 경제의 혼란이 조기에 수습되면 반도체시장의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될 가능성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차세대 이동통신규격 ‘5G’와 고성능 컴퓨터 등의 기술 투자가 시장의 침체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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