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서 'ARM 테크 심포지아 2019' 개최
ARM Ethos-N57와 Ethos-N37 NPU, ARM ML 프로세서 제품군 확장

영국 반도체 설계(IP)기업 ARM이 주요 IP 제품군 4종을 새로 선보이며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ARM은 12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적인 연례 행사인 'ARM 테크 심포지아 2019'를 개최하고 새로운 주요 머신러닝(ML) 프로세서 2종 Ethos-N57와 Ethos-N37 NPU과 최신 Mali 그래픽 Mali-G57,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Mali-D37를 공개했다.

머신러닝 프로세서 2개와 그래픽 프로세서 및 디스플레이 프로세서로 이루어진 IP들을 통해 ARM은 주요 소비자 디바이스에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이번에 출시한 새로운 IP제품군은 토탈 컴퓨트(Total Compute)에 발맞춘 솔루션접근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경험 중심적이며 향후 워크로드의 복잡한 컴퓨팅 문제 해결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 “더 높은 면적 효율성과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성능을 만족하는 새로운 IP들은 시스템 IC및 플랫폼 개발자들의 비용 절감 및 출시 기간 단축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선욱 ARM 한국지사장이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선욱 ARM 한국지사장이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새로운 IP 제품들은 ARM의 확장 능력을 보여주며 일상과 효율적인 소비자 디바이스에 프리미엄급 경험을 제공한다.

ARM Ethos는 복잡한 AI와 ML 컴퓨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군으로 일반 디바이스에서 보다 개인화되고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Ethos NPU는 비용 및 배터리 수명에 매우 민감한 설계에 최적화돼 일상 디바이스에서도 프리미엄급 AI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Mali-G57은 프리미엄급 지능 및 몰입 사용자 경험을 일반 중축급 디바이스 시장에도 제공한다. 이는 고성능 게임, 모바일에서 즐기는 콘솔 수준의 그래픽, DTV에 제공되는 4K 및 8K 사용자 인터페이스, 복잡한 AR 및 VR 워크로드 등을 포함한다.

Mali-D37은 가장 작은 면적 내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및 성능 기능을 제공하는 DPU다. 대면적이 가장 중요한 저가 스마트폰, 태블릿, 최대 2K의 소형 디스플레이 화면 등의 디바이스에 보다 나은 비주얼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폴 윌리엄슨 부사장은 "이제 모바일에도 고성능 게이밍과 콘솔 수준의 그래픽 체험을 제공하고 DTV 디바이스에도 높은 수준의 컴퓨팅 성능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L 성능을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즉각적인 반응성을 갖춘 개인화된 몰입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미엄 시장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중축급 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디바이스들의 흥미로운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선욱 ARM 한국지사장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대기업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좋은 파트너십 이어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지속 서포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지사장은 "최근 삼성이 파운드리 사업을 공고히 하고 확대하는 상황에서 ARM도 중요한 파트너 역할로 삼성 파운드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M은 1690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100개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0억개 이상의 ARM 기반 칩을 출하했으며 1991년부터 2017년까지 1000억 개의 칩이 출하됐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000억개의 칩이 추가로 출하될 전망이다.

ARM은 1990년 11월 27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돼 전세계 61개국에 지사를 두고 6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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