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행사 제품 발표 당일 러시아서 분해한 사진 공개돼

기판크기 축소하고 조밀하게 조립...배터리 공간 마련

삼성전자가 9일(미현지시각) 뉴욕에서 막 발표한 삼성 갤럭시노트9의 분해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삼성전자가 9일(미현지시각) 뉴욕에서 막 발표한 삼성 갤럭시노트9의 분해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확연하게 커진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왼쪽)와 전작 갤럭시노트8(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확연하게 커진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왼쪽)와 전작 갤럭시노트8(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발표하자마자 등장한 갤럭시노트북9 분해사진이 등장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단말기의 수냉 시스템이 노트북 수준의 엄청난 냉각시스템이라는 점이다.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각) 러시아의 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가 분해를 통해 1000달러짜리 갤럭시 노트9 내부의 거대한 수냉시스템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전했다. 단말기 분해는 러시아 블로그인 하이테크메일러시아 사람들에 의해 수행됐으며 이 단말기의 냉각시스템이 전작 갤럭시노트8에 비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이 러시아 블로그는 갤럭시노트9에 들어있는 구리파이프를 사용한 냉각시스템을 “노트북 급 냉각기”라고 지칭했다.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만 커진 게 아니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갖춘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노트북 수준의 냉각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만 커진 게 아니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갖춘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노트북 수준의 냉각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노트9(오른쪽)의 냉각용 구리파이프가 갤럭시노트8(왼쪽)에 비해 확연히 커졌음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삼성전자는 이 새로운 냉각 시스템을 “워터카본(water-carbon)”이라고 부르면서 실제로 내부에 물이 들어있다고 주장한다. 이 파이프는 다른 하이엔드 스마트폰처럼 구리로 만들어졌다. 인상적인 것은 그 크기다.

이들 러시아 블러거측은 갤럭시노트9을 실제로 분해할 때 갤럭시노트8과 동일한 과정을 밟았다. 액체가 단말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IP68급 방수 등급을 부여하는 물 막는 실링(seal)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보기에 다른 구성 요소의 레이아웃은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8과 거의 같다.

하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즉, S펜이 더 조밀하게 고정돼 있고 충전포트가 주기판에 연결돼 있지만 그 일부는 아니다. 이는 수리를 훨씬더 쉽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새단말기의 수화기를 더크게 만들어 주면서 더 나은 통화품질을 만들어 준다.

갤럭시노트9(아래)의 부품들이 갤럭시노트8조립시보다 촘촘하게 배열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갤럭시노트9(아래)의 부품들이 갤럭시노트8조립시보다 촘촘하게 배열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노트8의 기판 설계 변화모습(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노트8의 기판 설계 변화모습(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갤럭시노트9의 작아진 기판의 모습을 갤럭시노트8과 비교해 보여주는 사진(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갤럭시노트9의 작아진 기판(왼쪽)과 갤럭시노트8 비교 사진(사진=하이테크앳메일닷러시아)

 

전반적으로 볼 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전작보다 더 조심스럽게 구성하면서 더 작아진 부품들을 더 조밀하게 만들고 더 커진 배터리 공간을 확보했으며 이는 대단한 기술적 진전으로 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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