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비행으로 상대 진영을 공습하는 드론에 이어 지상에서도 기관총을 뿜어대며 전장을 휘젓고 다닐 로봇 차량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이 전투용 로봇 자동차 시험에 나서기 때문이다.
기술 전문매체 엔가젯은 미 육군이 2020년에 로봇 전투 차량의 실험을 개시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실험은 두 대의 개조된 전투 차량(Mission Enabler Technologies-Demonstrator= MET-D)에 탑승한 군인들이 미군 장갑차 M113의 로봇 차량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원격 조정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기능하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ET-D에는 뒤쪽에 4명의 군인이 배치되고, 프로토타입 차량에는 각각 7.62mm 기관총이 장착된다.
이 실험은 몇 년에 걸쳐 단계를 높여가며 진행된다. 2021년 후반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MET-D 6대와 가볍고 중간 크기의 로봇 차량 8대로 진행된다. 2023년 중반의 세 번째 단계에서는 두 번째와 로봇 차량 수는 크기는 대형으로 전환한다.
장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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