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2024 글로벌 고객 IT기술 전망 보고서 발표
APAC 지역은 레거시 SW를 SaaS로 교체에 우선순위
기업IT 투자에 있어 보안 분야가 여전히 최우선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 애플리케이션 투자에 있어 APAC은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 교체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소스 글로벌 기업인 레드햇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글로벌 고객 IT기술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706명의 IT리더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올해가 10회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IT리더들 가운데 둘 중 한명(50%)은 보안을 투자의 3대 우선순위로 답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p가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능형 위협탐지 및 대응이 IT보안 투자의 최우선 순위를 보였고, 보안인식 교육이나 보안과련 직원 채용 등은 가장 낮은 우선 순위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공급망 위협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에도 여전히 ‘서드파티 또는 공급망 보안’은 투자 우선순위에서 최하위권에 속했다.
지역별로 APAC에서 유독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투자가 44%로 매우 높은 것도 특이 사항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에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가 45%로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보였고, 그 다음을 ‘디지털 사용자 경험 개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구축’,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 가속화’ 등이 뒤따랐다.
또한 지역별로 APAC 지역은 SaaS 투자에 중심을 두는 반면, 미주 및 EMEA(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지역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기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최우선 투자 순위로 답했다.
IT관리 투자는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포함한 ‘클라우드 관리’가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59%가 ‘클라우드 관리’를 3대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는 2년 전보다 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으로는 ‘기술부채(Technical debt)’와 ‘수도 프로세스 또는 IT운영’, ‘역량 또는 인재 격차’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