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플랫폼 컴퓨팅 성능과 엣지 근접성 및 효율성 결합
올해 말까지 100개 도시에 가상 머신 지원 컴퓨팅 내장 목표

콘텐츠 전송망(CDN) 선도업체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가 대규모 엣지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내장한 '아카마이 Gecko(Generalized Edge Compute)'를 14일 발표했다. 

아카마이 Gecko는 기존 엣지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워크로드를 실행해 더 나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다른 어떤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사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에 워크로드를 배치하는 것이다.

아카마이측은 이번 Gecko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주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현재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성능 지연시간 단축과 확장을 필요로 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를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아카마이 Gecko 리전 로드맵. 출처=아카마이 코리아
아카마이 Gecko 리전 로드맵. 출처=아카마이 코리아

 

Gecko는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이르는 컴퓨팅 전체에서 일반화된 컴퓨팅을 배포할 수 있도록 구현돼, 기존의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에 국한된 기존의 무거운 클라우드 컴퓨팅을 아카마이의 엣지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사용이 어려웠던 수백 곳의 장소에 풀스택 컴퓨팅을 제공해 워크로드를 사용자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또한 실제 몇몇 고객을 대상으로 Gecko 초기 테스를 진행한 결과, AI추론과 멀티플레이어 게임, 소셜 및 스트리밍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카마이 CEO인 톰 레이튼은 "Gecko는 클라우드 업계에서 최근 10여년간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사건으로, 연결성이 강화된 클라우드를 향한 로드맵의 새로운 단계"라며 "클라우드 플랫폼의 컴퓨팅 성능과 엣지의 근접성 및 효율성을 결합해 다른 어떤 사업자보다 사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에 워크로드를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이번에 발표된 Gecko 로드맵의 첫 번재 단계는 올 연말까지 100개 도시에 가상머신을 지원하는 컴퓨팅을 내장하는 것이 목표다. 올 1분기 칠레 산티아고에10번째 Gecko 리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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