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소니 알파 시리즈에 탑재 출시

소니와 AP통신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화상의 진위 여부를 인증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 후, 누구나 손쉽게 기존 사진을 변조하거나 합성해 가짜 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사진에 대처하는 진위 인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진 업계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진위를 인증하는 기술을 개발, 변조나 합성한 가짜 사진의 폐해를 줄일 방법을 연구해 왔다.

 

사진 진위 인증을 탑재할 디지털 카메라 소니 α9 III. 출처=소니
사진 진위 인증을 탑재할 디지털 카메라 소니 α9 III. 출처=소니

 

소니와 AP통신은 디지털 카메라에 하드웨어 칩 세트를 삽입, 사진을 찍을 때 위변조 불가능한 디지털 서명을 기록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이전에도 이런 기술은 있었으나, 디지털 카메라의 칩 세트를 통째로 해킹, 복사하면 무용지물이 됐다.

양 사는 사진 보도 업계에서 활약 중인 이미지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힘을 합쳐 위변조 불가능한 디지털 서명을 기록하는 기술을 개발, 이번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니와 AP통신이 만든 사진의 진위 인증 기술은 2024년 초, 소니 알파(α)9 III와 α1, α7S III 등의 디지털 카메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