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더존비즈온 후원 기업현안 문제해결 부문도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개최한 ‘2023 한국어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노인․소아 특화 음성인식 AI모델을 개발한 ‘404’팀이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17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상 ‘404’ 팀을 30개 팀이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다.

2023 한국어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AI 허브(aihub.or.kr)에 개방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어 AI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유도하고, 대학생․청소년 등이 인공지능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는 제1분야(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와 제2분야(기업 현안 문제 해결)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이 중 제2분야는 금융분야 및 비대면 진료를 위한 상담 분야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솔루션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2개 분야를 통틀어 학생, 스타트업 등 총 302개팀이 참여, 약 15: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 홈페이지 이미지.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 홈페이지 이미지.

 

1분야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404’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상대적으로 정보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노인 및 소아 계층에 특화된 음성인식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CER(문자오류율), WER(단어오류율)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제2분야 ‘기업 현안 문제 해결’ 부문에서는 ‘STT트리오’팀과 ‘판다’팀이 영역별 최고점을 기록해 각각 KB국민은행 은행장상과 더존비즈온 회장상을 받았다.

리더보드 방식(온라인 실시간 순위 기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총 21개팀 4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2분야(기업 현안 문제 해결) 수상자에게는 이번 대회 후원사인 KB금융그룹, 더존비즈온 입사 지원 시 관련 직무에서 서류 전형 면제 및 가산점이 부여된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가지고 스타트업과 청년 인재들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서비스 개발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기회의 장으로 추진되었다”면서 “경진대회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AI 산업을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