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인치 OLED, LPDDR5 D램, 더 큰 배터리 채택

미국의 컴퓨터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밸브가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 덱의 개량형 ‘스팀 덱 OLED(Steam Deck OLED)’를 공개했다.

밸브 스팀 덱 OLED는 앞서 판매된 스팀 덱보다 기계 성능이 우수하다. 중앙처리장치는 AMD Zen 4코어 그대로지만, 화면 크기가 7인치에서 7.4인치로, 밝기가 400cd에서 600~1000cd로 밝아졌다. 화면 주사율도 60Hz에서 90Hz로 개량돼 화면을 선명하고 빠르게 표현한다. 해상도는 1280 x 800 그대로다.

 

밸브 스팀 덱 OLED. 출처=밸브
밸브 스팀 덱 OLED. 출처=밸브

 

밸브 스팀 덱 OLED는 16GB LPDDR5 D램이 탑재됐으며, 전송 속도가 5500Mbps에서 6400Mbps로 빨라졌다. 저장 공간도 256~512GB NVMe SSD에서 512GB~1TB NVMe SSD로 좋아졌다.

배터리 용량도 40Wh에서 50Wh로 커졌다. 덕분에 기존 스팀 덱은 2시간~8시간 사용 가능했지만, 스팀 덱 OLED는 3시간~12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i-Fi 6E도 추가돼 게임과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도 빨라졌다. 무게도 669g에서 640g으로 줄었다.

밸브는 스팀 덱을 오는 11월 16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기존 밸브 스팀 덱이 256GB 기준 399달러(약 52만 원)였는데, 스팀 덱 OLED는 512GB 549달러(약 72만 원), 1TB 649달러(약 85만 원)에 각각 판매된다.

김정호 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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