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PU 부족 문제 해결 기대...자동으로 GPU자원 배정
AI애플리케이션 개발시 컴퓨터 운용 효율 학습효과 높여

 

후지쯔가 프로그램 실행 중에도 CPU와 GPU의 계산 자원을 실시간으로 자동 전환하는 ‘어댑티브 GPU 할당자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 컴퓨터 환경에서는 슈퍼 컴퓨터, 인공지능 컴퓨터 등 고성능 제품이 대부분 GPU를 쓴다. 인공지능 딥 러닝에 GPU를 쓰는 덕분이다. 하지만, GPU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GPU를 확보해도 컴퓨터의 다른 동작에 관여하느라 GPU의 운용 효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

 

후지쯔가 개발한 어댑티브 GPU 할당자 기술 소개 사진. 출처=후지쯔
후지쯔가 개발한 어댑티브 GPU 할당자 기술 소개 사진. 출처=후지쯔

 

후지쯔는 이 점에 착안,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한 상태에서 CPU의 계산 자원과 GPU의 계산 자원을 실시간으로 할당하는 어댑티브 GPU 할당자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쓰면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자동으로 GPU의 자원을 할당한다.

예컨대, 인공지능 딥 러닝과 같은 고도로 어려운 작업을 할 때에는 GPU의 자원을 대부분 사용하고, 나머지 작업에 CPU를 배정해 운용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슈퍼 컴퓨터 한 대를 여러 명의 연구자가 쓸 때 GPU의 자원을 알맞게 배정 가능한 점이다. 불필요한 작업에 GPU의 자원을 쓰는 것도 막는다.

후지쯔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을 활용, GPU를 쓰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컴퓨터의 운용 효율과 학습 효과 모두를 극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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