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조사, PCIe 콘트롤러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력 쌓아...올해도 큰 폭 증가 예상

시장조사기업 트렌드포스가 2022년 세계 SSD 시장 판매량 점유율과 시장 분석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세계 SSD 판매량 점유율 1위는 킹스톤(Kingstone)이다. 점유율은 28%에 달한다. 2위 에이데이터(ADATA)의 점유율 9%보다 많이 높다. 3위와 4위의 점유율은 모두 8%로, 브랜드는 각각 렉사(Lexar)와 킴티고(Kimtigo)다. 킴티고는 산업용 SSD 발주 덕분에 점유율을 많이 높였다는 분석이다.

5위 네탁(Netac)의 점유율은 6%, 6위 컬러풀(Colorful)의 점유율은 5%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점유율이 3%다. 소수점 단위에서 순위가 나뉘었다.

 

2022년 세계 SSD 시장 점유율 수위 기업들. 출처=트렌드포스
2022년 세계 SSD 시장 점유율 수위 기업들. 출처=트렌드포스

 

7워는 PNY, 8위는 테클라스트(Teclast)다. 9위는 기가바이트(GIGABYTE), 10위는 트랜센드(Transcend)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2021년부터 이어진 SSD 콘트롤러 IC 부족 현상이 해결됐지만, 수요 부진이 이어져 2022년 SSD 판매량은 1억 1400만 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보다 10.7% 줄어든 수치다. 이어 SSD 판매량 상위 5개 브랜드의 영향력이 더 커진 만큼 점유율 변화도 생겼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SSD 제조사들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PCIe 콘트롤러를 자체 개발하고 검증하는 등 기술력을 쌓고 있어서다. 이에 중국 SSD 제조사와 부품사의 동반 성장세가 2023년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정호 기자 jhkim@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