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nitree Robotics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유니트리 H1(Unitree H1)’을 공개했다.

과학기술매체 닛케이크로스테크 보도에 따르면, 이 휴머노이드는 높이 약 1.8m, 무게 약 47kg으로 사람의 키와 몸무게에 가깝다. 보행속도는 1.5m/s를 넘는데, 5m/s 이상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유니트리가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사람이 발로 차도 보행을 계속하는 균형 성능을 보였다. 가격은 9만 달러 이하라고 한다.

유니트리는 개처럼 달리는 4각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폿(Spot)을 개발하는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등과 경쟁관계에 있다. 지금까지 4족 로봇 개발에서 쌓은 경험이나 기술을 휴머노이드 개발에도 적용했다.

이 회사는 H1에 대해 “중국 최초로 주행할 수 있는 풀사이즈의 범용 휴머노이드”라고 설명한다.

H1은 머리 부분에 3D-LiDAR 및 심도 카메라를 갖추고 있어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계측해 로봇 제어에 이용한다. 관절 구동 방식은 전기모터로 각 팔에 4자유도, 각 다리에 5자유도를 갖춘다. 새로 개발한 최대토크 360Nm 모터를 하체에 탑재하고 4족 로봇용과 동일한 모터를 상체에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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