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보통신기업 센트리가 USB 메모리 ‘Lock U’를 공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암호 체계다. 본체에 0~9까지의 숫자 키가 새겨졌는데, 사용자는 이 숫자 키를 조합해 최소 6자리에서 최대 15자리의 숫자 비밀번호를 설정 가능하다.

센트리 Lock U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이 제품을 PC에 꽂아 데이터를 읽고 쓸 때 반드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10번 틀리면 Lock U가 저장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괴한다.

센트리가 선보인 암호형 USB 메모리 ‘Lock U’. 출처=센트리

센트리 Lock U의 비밀번호 체계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본체 내장식으로 구현된다. MS 윈도와 애플 맥OS 양쪽에서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본체를 PC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내부 데이터를 256비트로 암호화하고 접근을 일체 차단하는 기능도 가졌다.

센트리는 Lock U를 아연 합금으로 만들어 방습과 방진 기능을 적용했다. 인터페이스는 USB 3.2다. 본체 크기는 25 x 79 x 6mm, 무게는 55g이다. 센트리는 이 제품을 10월 말 세계에 판매한다. 가격은 일본 기준, 16GB가 1만 4000엔(약 12만 원), 64GB가 2만 1000엔(약 1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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