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오버클로커(컴퓨터 CPU의 성능을 높이는 사람) ELMOR가 인텔 최신 CPU I9 14900KF로 세계 최고 속도의 클럭 스피드를 기록했다.

CPU의 클럭 스피드 수치가 높을수록 각종 연산을 빠르게 한다. 오버클로커들은 CPU의 전압을 조절하고 냉각 구조를 적용해 제품의 클럭 스피드를 강제로 높이는 실험을 한다. 이 실험 결과가 좋을수록 CPU의 성능과 안정성,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ELMOR가 인텔 I9 CPU로 9100MHz 오버클럭에 성공한 순간. 출처=유튜브

오버클로커 ELMOR는 인텔의 최신 CPU I9 14900KF를 구해 액체 헬륨으로 냉각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CPU는 동작할 때 열이 생기고 이 열이 과도하면 동작을 멈춘다. 이에 액체 헬륨으로 영하 243도까지 온도를 낮춘 것.

그 결과, 인텔 I9 14900KF는 9043MHz 클럭 스피드를 달성했다. 이는 일반 CPU의 클럭 스피드를 세 배 가까이 초월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다. 앞서 지난해 등장한 인텔 I9 13900K 역시 이 실험에서 9000MHz 이상의 클럭 스피드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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