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충전기술업체 스토어닷, 볼보와 개발 제휴

이스라엘 충전기술 개발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지난달 28일 스웨덴 볼보자동차(Volvo Cars)의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볼보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기술매체 닛케이크로스테크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 엔지니어들이 협력해 스토어닷이 개발한 초고속 충전(XFC: eXtreme Fast Charging) 배터리를 볼보의 차세대 전기자동차 플랫폼에 최적화할 예정이다. 향후 사용자가 5분 충전으로 16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스토어닷이 개발한 전지 셀. 사진 = 소토어닷

볼보는 2022년 스토어닷에 투자해 2023년 초부터 ‘100in5(5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셀의 A샘플을 테스트하고 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A샘플 테스트는 유럽, 미국, 아시아의 15개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스토어닷의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볼보는 2024년 볼보 차량용으로 개발된 XFC 배터리의 B 샘플을 받아 테스트할 예정이다.

스토어닷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셀 ‘100inX(X분 만에 100마일 주행 가능)’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2024년까지 100in5, 2028년까지 100in3, 2032년까지 100in2의 초고에너지 밀도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2025년까지 100in5 배터리 셀의 양산 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볼보 외에도 독일 다임러(Daimler),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 스웨덴 폴스타(Polestar), 인도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영국 BP 벤처(Ventures), 한국 삼성전자, 일본 TDK 등이 투자했으며, 중국 EVE 에너지가 제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