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크롬OS’가 진화하면서 ‘크롬북(Chromebook)’도 진화했다. 현재는 200 달러(약 30만 원) 미만의 기본 모델부터 1000 달러(약 135만 원)가 넘는 프리미엄 모델까지 제공되고 있다. 특히 예산이 한정된 경우,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구글이 이러한 선택을 단순화하기 위해 ‘크롬북 플러스(Chromebook Plus)’라는 새로운 디바이스 카테고리를 도입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크롬북 플러스는 399 달러(약 55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소한 다음과 같은 사양을 보장한다.

CPU: 인텔 12세대 ‘Core i3’ 또는 ‘AMD Ryzen 3 7000’ 시리즈 이상

메모리: 8GB 이상

스토리지: 128GB 이상

디스플레이: 풀 HD IPS급 이상

웹캠: 1080p 이상 (템포럴 노이즈 감소 기능 포함)

사진 = 구글

하지만 크롬북 플러스 모델은 하드웨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기기에는 크롬OS와 구글 소프트웨어의 추가 기능도 탑재된다. 예를 들어, 구글 포토의 ‘HDR’과 ‘Portrait Blur(배경 흐림)’, 사진에서 불필요한 인물이나 사물을 삭제하는 ‘Magic Eraser(지우개 매직)’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모드 이용도 가능하다. 이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한 파일에 오프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면 재접속 시 드라이브와 동기화되는 기능이다.

구글은 화상통화의 품질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크롬북 플러스 사양에 1080p 해상도에 템포럴 노이즈 감소 기능이 있는 웹캠을 추가했으며,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새로운 화상채팅 제어판도 OS에 추가했다. 카메라 또는 마이크에 접근하면 패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조명을 조정하고, 배경을 흐리게 하고, 공사 소리와 같은 사람의 말소리 외의 다른 소리를 없애기 위해 소음 제거를 켜는 옵션이 표시된다.

크롬북 플러스에 포함된 다른 요소로는 ‘머티리얼 유(Material You)’와 다이나믹한 배경화면과 스크린 세이버가 있다. 머티리얼 유 UI(Material You UI)는 배경화면과 일치하는 UI 컬러 팔레트로 크롬OS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구글 산스(Google Sans) 텍스트를 제공해 창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기능이다.

구글은 지난 1년 동안 크롬북에서 클라우드 게임과 ‘스팀’ 지원을 추가하고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크롬북의 게임 기능을 개선해 왔다. 크롬북 플러스에서는 ‘어도비 포토샵’ 웹 버전과 ‘어도비 익스프레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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