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터페이스 개발 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뇌 접속 임플란트 N1을 공개하고, 이 기기를 이식 받을 임상 실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시험기기면제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직접 이식, 연결하는 임플란트 N1을 개발했다. N1 임플란트를 사람에게 이식할 로봇 R1 개발도 마쳤다.

뉴럴링크는 임상 실험을 통해 로봇 R1의 수술 정밀도, N1 임플란트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어 N1 임플란트를 생각만으로 제어하는 BCI(Brain Computer Interface)의 초기 기능을 평가한다.

뉴럴링크 N1 임플란트. 출처=뉴럴링크

뉴럴링크는 N1 임플란트를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부분에 이식한다.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무선 신호로 바꿔 주변 정보통신기기에 신호를 보내고 제어한다. N1 임플란트에는 64개 영역 1024개 전극이 심어진다. 이 전극이 신경의 활동을 기록하면, 본체의 칩과 전자 기기가 신경의 신호를 처리한다.

뉴럴링크의 N1 임플란트는 생체 적합성을 갖도록 밀폐형으로 만들어진다. 충전은 유도식으로, 머리 가까이에 충전기를 대서 무선 충전하는 식이다.

뉴럴링크의 N1 임플란트의 전극은 아주 가늘어 사람의 손으로 수술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들이 개발한 것이 로봇 R1이다. R1 로봇은 카메라 시스템과 광간섭 감지기, 단층촬영 시스템을 내장해 머리카락보다 얇은 바늘로 전극을 뇌에 이식한다.

뉴럴링크의 임상 실험은 6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경추 손상이나 근위축성 경화증 등으로 사지가 마비된 22세 이상 환자로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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