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2년에 첫 번째 ‘픽셀 워치(Pixel Watch)’를 출시한 후, 2023년에도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구글은 새로운 픽셀 워치를 오는 10월 4일에 ‘픽셀 8’과 함께 발표할 것을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아니라, 해당 제품을 소개하는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C넷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8일 ‘픽셀 워치2’를 소개하는 15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픽셀 워치2는 원형 디자인을 계승해 오른쪽에 큰 회전식 크라운이 있고, 크라운 위에는 버튼이 하나 있다.

또한 바늘 아래에 4개의 앱 위젯 같은 것이 배치된 심플한 다이얼을 볼 수 있다. 본체 뒷면을 자세히 보면 IP68(방진•방수 성능)과 SpO2(혈중 산소농도 센서) 등의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한 달 뒤에 발표할 자사 제품에 관심을 집중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기술업계의 관심은 애플이 ‘아이폰 15’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12일 이벤트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발표 전 제품을 미리 선보이는 예고 영상을 직접 공개하는 것은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C넷은 지적했다. 이 회사는 7일에도 픽셀 8과 픽셀 8 프로를 소개하는 비슷한 짧은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픽셀 워치2의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주 작은 글씨로 예약 주문 시작은 10월 4일이라고 표시돼 있다. 10월 4일은 이들 픽셀 제품 발표 행사 개최일이다. 초대 픽셀 워치는 349.99 달러부터 제공되고 있는데, 가격이 달라질지 여부도 영상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