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키미디어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의 미국 내 광고 수입이 60% 감소한 것이 유대인 단체 ‘명예훼손방지연맹(ADL)’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 단체를 고소할 태세를 보였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일(미국 시간), X에 올린 글에서 ADL로부터 X에 광고를 게재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광고주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ADSL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DL은 전 세계 반유대주의와 극단주의 근절을 목표로 하는 비정부기구로, 지난 3월과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혐오표현 정책 위반으로 정지된 많은 계정을 부활시키거나 콘텐츠 중재 정책을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ADL을 비판한 바 있으며, 앞서 올린 글에서 “ADL은 사소한 위반만으로도 SNS 계정 정지를 강압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X에서 반유대주의의 가장 큰 원천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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