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의 자회사 플루닛은 옴니채널 AI 직원 서비스 ‘플루닛 워크센터(Ploonet Workcenter)’를 오픈베타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나를 대신해 24시간 365일 일하는 AI 직원을 생성할 수 있는 신개념 생성형 AI 서비스다. 초정밀 3세대 뉴로 심볼릭 기술이 적용돼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직원은 문자와 채팅, 전화 등 다양한 옴니채널을 통해 인입되는 대규모 상담에 실시간 응대할 수 있으며, 문자와 전화 발송 등 아웃바운드 활동까지 가능해 기업용 리셉셔니스트부터 개인 비서와 텔레마케터에 이르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특별한 설치 과정이 필요 없는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 홈페이지에 가입 즉시 AI 직원을 생성할 수 있다. 캐릭터를 선택하고 목소리와 인사말 등을 커스터마이징해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 페르소나를 부여 후, AI 직원 채용 및 관리 메뉴를 통해 담당 업무와 근무 시간을 설정하면 AI 직원이 즉시 일을 시작한다. 현재는 안내데스크, HR, IR, 제휴마케팅, 영업 등 5종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영지원’과 장애 접수를 수행할 수 있는 ‘접수’ 직군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추후 예약과 주문접수, 배송 문의 등으로 직무 및 직군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담당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상담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일별로 집계되는 통계를 활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AI 직원이 처리한 유선 상담 내용은 음성 파일뿐 아니라 채팅 형식의 녹취록으로도 저장되어, 고객과 직접 통화가 필요할 경우에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화와 문자 대량 및 단건 발송 기능을 갖추고 있어, 팔로업 발신은 물론 영업과 행사 안내 등 마케팅 활동까지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플루닛은 추후 워크센터에 솔트룩스가 한국판 챗GPT로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GPT’를 적용하는 한편 옴니채널 서비스의 범위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및 고용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초개인화 상담 환경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도까지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플루닛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워크센터 오픈베타에서는 1명의 AI 직원을 채용, 일부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오는 10월로, 플루닛 관계자는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를 보완, 공식 론칭 전까지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오는 9월 7일 AI 컨퍼런스인 ‘SAC 2023’을 코엑스 오디토리움 및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LUXIA Is All You Need – 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루시아GPT’의 생태계가 전격 공개될 뿐 아니라 플루닛 워크센터와 ‘구버(Goover)’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