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픽셀7. 사진 출처 = 구글

구글은 연내에 자사 스마트폰 ‘픽셀(Pixel)’의 최신 모델인 8과 8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픽셀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2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포브스 포보에 따르면,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픽셀 8프로는 작년 모델보다 약간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화면 가장자리가 둥글게 처리된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단말기 크기가 1~2mm 작아진다. 차이가 확연하기는 않겠지만, “작아졌다”고 홍보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첫 번째 큰 변화는 내부에 있다. 구글은 ‘텐서 모바일 G3(Tensor Mobile G3)’라는 세 번째 모바일용 칩셋을 발표한다. 지금까지의 두 디자인을 바탕으로 G3는 2022년에 발표된 ‘ARMv9 코어’를 채택해 퀄컴의 스냅 드래곤 8세대 1(SnapDragon 8 Gen 1) 시리즈와 같은 주요 칩셋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에서 불필요한 물체를 삭제하는 ‘매직 지우개(Magic Erazer)’나 ‘손 떨림 보’정 등의 기능이 더욱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영상 촬영에서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접목한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유출된 픽셀8 시리즈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음성을 지우는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Audio Magic Eraser)’라는 도구가 공개됐다.

이 도구는 동영상 속 소리를 소음, 사람의 목소리, 음악 등으로 분류해 특정 소리를 지울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스펙은 사용 가능한 저장 공간에 있다. 구글은 픽셀 8프로의 저장 공간을 128GB, 256GB, 512GB의 세 가지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멀티미디어에 집중한 단말기임에도 128GB의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보급형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픽셀의 기술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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