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OS에 에어 태그를 포함한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를 검출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는 사용자가 가방이나 지갑에 장착,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도록 돕는 기기다. 가방이나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찾도록 돕는 순기능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가방이나 차량에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를 붙여 미행하거나 위치를 무단 파악하는 역기능도 있었다.
구글은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의 역기능을 줄일 기능을 안드로이드 OS에 넣는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등록한 것 이외의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를 안드로이드 OS가 검출,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무단 설치된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의 소리를 울려 어디에 장착됐는지 알리는 기능도 포함한다. 이 때,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를 무단 설치한 사용자에게는 알림이 가지 않는다. 그밖에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의 기능을 무효로 하는 기능, 수동으로 사용자 주변의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의 소재를 검색하는 기능도 제공 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jhkim@tec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