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발표한 첫 아이폰의 미개봉 제품이 경매에서 19만 달러, 약 2억 4,020만 원에 팔렸다. 첫 아이폰이라는 상징성에 미개봉이라는 희귀성이 더해진 결과다.

첫 아이폰은 2007년 판매됐다. 이 제품은 저장 공간 4GB 모델과 8GB 모델 두 종유로 판매됐는데, 4GB 모델은 저장 공간이 작다는 이유로 판매량이 부진했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 4GB 모델을 판매한지 두 달만에 단종한다. 대신, 8GB 모델의 가격을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인하한다.

애플 아이폰. 출처 = 애플

수집가들은 이 덕분에 애플 아이폰 4GB 모델이 아주 희귀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미개봉 제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이에 미개봉 애플 아이폰 4GB는 예상 낙찰가인 10만 달러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19만 달러에 낙찰됐다.

지난 4월 열린 경매에서는 사용 경력이 있는 애플 아이폰 4GB가 1만 8000달러에 낙찰됐다. 2007년 판매된 미개봉 애플 아이폰 8GB는 4만 4500달러에, 2008년 판매된 미개봉 애플 아이폰 8GB는 1만 1500달러에 낙찰됐다. 사용 경력이 있는 애플 아이폰 8GB는 5,896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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