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라이카

 

독일 광학 기업 라이카는 4월 25일(이하 현지시각), 매년 두 차례 여는 사진 물품 경매 ‘라이츠 포토그라피카 옥션(Leitz Photographica Auction)’을 6월 9일~6월 10일 독일 웨틀러에서 연다고 밝혔다.

라이츠 포토그라피카 옥션에는 매번 희귀한 사진 물품이 경매에 부쳐진다. 2022년에는 11월 26일에 독일 비엔나에서 열렸다. 2022년 6월 열린 경매에서는 1923년 만들어져 라이카 창업자인 오스카 바르낙이 쓴 것으로 알려진 프로토타입(실험용 첫 제품) 라이카 0형 카메라가 출품됐다. 이 카메라는 1,440만 유로(약 213억 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메라가 됐다.

출처 = 라이카

이번 경매에서는 영국 예술가 조니 드웰이 겉모습을 개량한 라이카 MP 카메라가 나온다. 사진 저널리즘에 컬러 사진의 유행을 가져다 온 사진 작가 존 발머가 찍은 사진도 낙찰자를 찾는다. 이와 함께 존 발머가 쓰던 라이카 M3 블랙 페인트 카메라와 주미크론 50mm F2 렌즈도 나온다.

1975년 타계한 유명 사진 작가 워커 에반스가 쓰던 라이카 M2 블랙 페인트 카메라도 수집가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는 이 카메라로 10년 이상 작품 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워커 에반스가 1970년대에 찍은 사진도 경매에 올라온다.

사진 작가 테리 오닐의 유품과 사진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그가 타계하기 1년 전 만든 라이카 MP 한정판 필름 카메라와 주미룩스 50mm F1.4 렌즈, 그가 1977년 유명 배우 페이 다나웨이를 찍은 사진이 경매 목록에 올랐다. 이어 테리 오닐이 유명 배우 오드리 헵번을 찍은 사진 가운데, 아직까지 세계에 발표되지 않은 사진 1장도 출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