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수림문화재단 주최, 16~29일

과학자-예술가 협업작품. 최재영-이소요 작가의 '흙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수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Artist View of Science: 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이하 AVS)’ 전시가 1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KIST와 수림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난 과학예술융합 전시 프로젝트인 AVS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9년 ‘사용된 미래’, 2020년 ‘재난감각’, 2021년 '데이터 정원'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AVS’는 과학자와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임으로써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이다.

올해에는 ‘자연 복제(natural replica)’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KIST의 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창작한 5개의 작품을 비롯해 총 8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이 생활화된 시대에 인간과 기계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새롭게 발견해야 할 ‘인간성’, 그리고 이 시대 인간에 의해 범주화되고 규범화된 프레임이 만들어낸 ‘자연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과학과 예술은 관찰력과 창의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과학자와 예술가의 교감을 통해 서로 다르게 보이는 두 분야가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와서 새로운 영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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