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모든 휴대단말기에 의무 지원

사진 = 언스플래시

유럽연합(EU)에서 휴대전화 충전단자를 2024년부터 USB Type-C(USB-C)로 통일하는 안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최종 승인됐다고 C넷이 전했다.

유럽 이사회는 USB-C를 EU 전역에서 공통 충전 단자로 만드는 공통 충전기 지령을 승인했다. 이 법은 유럽의회 의장과 이사회 의장의 서명을 거쳐 EU 관보에 게재되며 20일 뒤 발효된다. 그리고 24개월 후에는 대상기기의 USB-C 지원이 의무가 된다.

공통 충전기 지령을 정하는 노력은 전자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10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USB-C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휴대형 게임기 등 거의 모든 휴대 단말기의 표준 충전 단자가 될 예정이다. 2026년에는 노트북에도 USB-C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USB-C가 충전에 채용되고 있다. 애플은 라이트닝 포트를 대신해 USB-C를 채택하는 아이폰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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