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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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일부 투기적 사업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트위터 인수 계획과 위성 네트워크 스타링크(Starlink 운용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가 미국 시간 10월 20일 늦게 보도했다.

미국 당국은 전쟁 상태에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제공을 그만둘 것을 시사한 머스크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제공으로 머스크는 지금까지 8000만 달러(약 1150억 원)의 비용을 부담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그가 일련의 트윗에서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점점 더 친 러시아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불안해하는 것은 그가 외국인 투자자 그룹과 함께 트위터를 매수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미국 정부와 인텔리전스 커뮤니티의 한 가지 가능성으로 머스크의 투기적 사업을 대미 외국투자위원회(CFIUS)의 심사 대상으로 삼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CFIUS는 외국 기업의 미국 사업 지배로 이어질 수 있는 인수 안건을 심사하는 정부 위원회다. CFIUS의 심사 결과는 인수를 저지할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머스크의 440억 달러(약 65조 원)로 합의된 트위터 매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중국 계 캐나다인의 기업 간부가 창업, 경영), 카타르의 정부계 펀드가 관련되어 있다고 보도되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의 관여를 이유로 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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