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와 포괄 제휴, 웹3 수요도 개척

사진 = 언스플래시
사진 = 언스플래시

미국 구글은 암호자산(가상 통화) 중개기업인 미국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포괄 제휴한다.

내년 초에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대금을 가상화폐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외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Web3(웹3)’ 기업용의 IT 기반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이 11일(미국 시간) 개최한 고객•개발자를 위한 연례 행사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IT기반으로서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에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시작해 미국 이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가 등의 법인을 대신해 가상화폐의 보관이나 관리를 담당하는 커스터디 업무도 전개한다. 구글은 이러한 서비스를 자사의 거래처에 제공하는 등 고객 개척에서도 제휴한다.

미국 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2022년 4~6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10%로 AWS(34%)와 마이크로소프트(21%)에 이어 3위였다. 구글은 향후 성장이 전망되는 웹3 분야의 수요를 끌어들여 경쟁자를 추격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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