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은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거나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SW 전문업체인 유아이패스는 최근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미국 기업의 C레벨 및 고위 경영진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가운데 7~8명은 올해 인력난 극복을 위해 자동화 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3%가 자동화 또는 AI 툴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78%는 인력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화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자동화는 주로 단순반복적인 일을 대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응답자 가운데 86%가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이 단순반복적인 일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더욱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85%의 경영진은 자동화 시스템 및 교육을 조직에 통합하는 것이 기존 직원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자동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는 71%가 '시간 절약',  63%는 '생산성 향상', 59%는 '비용 절감'을 꼽았다.

경영진의 62%는 현재 그들의 기업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74%는 필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 유치가 어렵다고 답했고, 69%는 필수 업무 관리가 가능한 인재 상실이라는 항목을 선택했다. 58%는 높은 퇴사율과 입사율이 워크플로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인력난으로 인해 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라고 응답했다.

퇴사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일과 삶의 균형(58%)'과 '낮은 보수(54%)' 및 '적은 승진 기회(42%)' 등이 지목됐다. 또 직원들의 업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 개선(73%)' '새로운 업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60%)' '기존 업무에 역량 강화 기회(53%)'를 꼽았다.

새로운 인재 채용 및 유지를 위해 기업 내 자동화 교육 제공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강했다. 경영진 3명 중 1명이 부족한 업무 관련 기술 교육 또한 퇴사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51%는 현재 자동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는 업무시간 내 자동화 기술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9%는 교육 비용 지원을 통해 업무시간 이외에 별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베티나 코블릭 유아이패스의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업무 환경의 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직원을 유지하고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자동화가 기존 기술 스택의 영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이자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촉진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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