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 현주소 들여다 볼 체험의 장으로 마련
AI, 5G 등 10개 국가 필수 전략기술 총망라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래를 여는 창, 과학기술로의 여행'을 주제로 개막했다.

이번 과학대전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현 주소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도록 국가필수전략기술 등 주요 연구개발 성과 전시, 과학문화 콘텐츠, 과학기술 진로 상담(컨설팅), 온라인 토론회‧발표회 등으로 구성했다.

정부의 방역강화 지침을 준수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를 도입하고,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문진표를 제출해야 한다. 관람객 인원제한은 6m²당 1명이다.

전시관 주요 콘텐츠 체험현장을 온라인으로 병행 송출하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우수과학자 포상 등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상온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와 세계 최초 한국어 초거대 인공지능 융합서비스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등 을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시상했다.

임혜숙 장관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수전해 기술,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응급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앰뷸런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보이는 112 기술,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과학소양을 증진시키는 생활과학교실 등을 살펴보고 격려했다.

이번 과학대전에는 출연연‧대학‧기업 등 연구기관 및 과학문화 단체 등 130여개 기관이 참여해 ▲국가필수전략기술관 ▲연구개발관 ▲과학문화관 ▲ 온라인 토론회‧발표회 등을 선보인다.

국가필수전략기술관에서는 세계 기술패권 시대에 대응해 국가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전략기술 육성의 필요성을 국민들과 공감한다. 22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보호 전략'에 따라 선정한 10개 국가필수전략기술도 선보인다.

10개 국가필수 전략기술은 ▲인공지능 ▲5G·6G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이다.

임혜숙 장관은 "코로나19 이후의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 세계 기술패권 경쟁 대응,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적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은 과학기술"이라며 "정부는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보호, 기후‧복지‧교육‧치안과 같은 국민 일상에 밀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 활용 촉진, 연구자의 안전한 연구몰입 환경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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