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에서 스마트폰용 차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1세대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인공지능(AI), 사진, 게이밍 및 연결 분야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제공하며 여러 디바이스에 필요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주요 특징으로 최초의 18비트 ISP를 포함한 프리미엄 카메라 기능 및 기술의 컬렉션을 꼽았다. 역동적인 상황에서도 생생한 색상과 선명도로 사진과 영상을 캡처할 수 있는데 해상도가 8K HDR에 이른다. 모바일에서는 처음이다. 10억개 이상의 음영으로 놀라운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는데, 캡쳐 속도도 초당 최대 3.2기가픽셀에 이른다.

7세대 퀄컴 AI 엔진을 사용해 심도 있는 이미지를 캡처하거나 자연어 처리로 알림을 분석하고 그룹화해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도 있다. 기존 제품보다 최대 4배 빠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퀄컴은 또 이를 자신의 가장 진보된 5G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4세대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을 장착해 세계 최초로 10GB에 이르는 속도를 구현했다. 최고 3.6Gbps 속도를 제공하는 Wi-Fi 6 및 6E 시스템도 갖췄다.

퀄컴은 연말까지 블랙샤크, 아너, iQOO, 모토로라, 누비아, 원플러스, 오포, 리얼미, 레드미, 샤프, 소니, 비보, 샤오미, ZTE 등 글로벌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팅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제공하고,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스마트폰에서 전례 없던 연결성, 사진, AI, 게이밍, 사운드, 보안 기능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발표동영상중에서
발표동영상중에서

한편 퀄컴은 이날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신경망 구조 검색(NAS)과 퀄컴 AI 엔진을 활용해 신경망 네트워크 개발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지아드 아쉬가르 퀄컴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구글의 NAS 기술을 활용해 단기간에 새로운 AI 모델을 생성하고, 최적화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엣지를 연결하는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해당 기술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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