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구축 최우선 과제로 추진...EU 전역 정부와 협력 계획
현지 비영리 단체에 약 593억 투자...메타버스 구축 지원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개발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부터 인터넷의 미래 비전으로 메타버스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쥬커버거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불거진 페이스북의 해로운 스캔들 여파에 대처하고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 요구가 증가한데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발표를 내놓았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사용해 가상 환경에서 게임을 하거나 의사를 소통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라인 세계다. 

이와관련 페이스북 경영진은 블로그 포스트에 "이 계획은 유럽의 기술 부문에 대한 신뢰 투표이며 디지털 단일 시장 완성과 국제 데이터 흐름의 안정성을 보기 원한다"면서 "우리는 유럽연합 전역의 정부와 협력해 이 일을 추진할 적합한 사람과 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구축은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라이벌 기업을 인수하면서도 협력을 약속했고, 책임감 있는 메타버스 구축을 돕기 위해 비영리 단체에 5000만달러(한화 약 593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메타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앞으로 10년~15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작이다. 이에 일부 비평가들은 페이스북의 이번 발표를 내부 고발자의 폭로를 비롯해 최근 몇 개월 동안에 벌어진 스캔들로 인해 나빠진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관심 돌리기용으로 보고 있어 페이스북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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