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통해 자동차 200만 대의 1년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2050년까지 최대 1000만톤 제거하는 것이 목표

아마존(Amazon)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전 세계적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단체인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협력해 산림농업 및 복원 가속화 사업(Agroforestry and Restoration Accelerator)을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가속화 사업은 브라질 아마존 유역 파라(Pará) 주의 농민 수천 명을 위해 더 지속 가능한 소득원을 창출하면서 자연을 기반으로 탄소를 가두고 저장해 현지 열대우림을 복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자연 기반 솔루션은 최악의 기후변화 영향을 방지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각국 정부와 민간 부문은 자연 기반 솔루션에 대규모로 투자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

산림농업 및 복원 가속화 사업은 이같은 탄소 제거 프로젝트의 일부로 아마존이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과 공동으로 설립한 기후서약(The Climate Pledge)을 이행하기 위한 아마존의 약속이기도 하다. 이 서약에 서명한 기업체들은 탄소 순제로를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정한 목표 보다 10년 앞당긴 2040년까지 달성한다고 약속하고 있다.

아마존은 기후서약을 이행하기 위한 약속의 일부로 무엇보다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사업을 탈탄소화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은 10만대의 전기 배송 자동차를 구입했고 세계에서 재생 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해당 지역사회의 생계를 향상하고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퇴화한 토질을 복원하기 위한 산림농업 및 복원 가속화 사업과 기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바로 지금 기후 펀드(Right Now Climate Fund)’를 통해 자사 가치 사슬 이외의 자연 기반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과 파트너들은 세계 열대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 10억달러를 동원하는 민관 사업계획을 통해 리프 연합(LEAF Coalition)과 열대림 파괴를 억제하고 대기 중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의 산림농업 및 복원 가속화 사업에 대한 1차 투자금은 2050년까지 대기에서 최대 1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면서 농민 3000명을 지원하고 대체로 시애틀의 면적에 해당하는 약 2만헥타르의 토지를 복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자연보호협회는 세계 산림농업센터(World Agroforestry Centre) 및 현지의 민간 사회단체와 협조를 통해 가속화 사업을 시행해 소농들이 퇴화된 가축 농장을 자연 삼림과 농삼림으로 복원하도록 도울 예정으로 산림농업 시스템은 농민들에게 코코아와 기타 농산물의 판매를 통한 지속 가능한 소득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가속화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포함한 혁신적 방법을 통해 농민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삼림 기반 상품 시장을 육성하며, 탄소 제거를 계량화하고 추적 관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과 위성 기반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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