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키미디어 커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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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를 찍은 가운데 중국 내 판매는 오히려 전달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업계 단체인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10일 발표한 ‘7월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해외 수출 대수는 사상 최대인 2만4347 대로 전월 대비 385% 증가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완공된 후, 수출 대수가 2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중국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대수는 6월에 비해 70% 가까이 떨어진 8621 대에 머물렀다.

반면에, 중국의 신생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니오(NIO), 리오토(Li Auto),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 등은 7월에도 호조가 이어졌다. 리오토는 전년 동월 대비 251.3% 증가한 8589 대를 판매했다. 샤오펑은 8040 대를 판매해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8000 대를 넘었다.

이들 신생 업체들의 판매는 각 사 단독으로는 아직 테슬라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세가 강해 앞으로 테슬라와의 경쟁은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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